새롭게 출시한 수동 커피 그라인더 홀츠클로츠의 매버릭을 1차 예약구매를 하고 받은 제품의 개봉기와 구성품 및 간단 사용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내돈내산 후기이며 기존 알리단테 수동 그라인더와 비교를 통해서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해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면 될 것 같네요.

홀츠클로츠 에픽? 매버릭?
우리나라에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만드는 곳이 있었나 싶으셨을 텐데요. 저 또한 코만단테 말고는 아는 정보가 없었기에 예약구매와 인스타에 올라오는 제작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졌던 건 사실입니다. 업체에서 누군가를 고용해서 홍보를 하고자 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기 때문이죠.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1차로 소형 커피 그라인더 에픽을 만들어서 출시를 했었고, 개선점을 도출해서 이번에 한 번 더 제품을 출시하는 made in korea 제품을 생산하는 커피관련 제조업체더라고요. 커피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홈페이지가 있었고, 만드는 제품도 있고 ODM으로 만들어져 온 제품을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제품도 있는 그야말로 커피관련 제조업체입니다.
다만 예약구매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커피의 산미와 단맛 그리고 탄맛을 궁금해 하는 많은 분들이 한 번 예약구매에 도전해볼까? 라는 마음이 있길래 저 또한 예약구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빠른 손놀림으로 500개 한정 3분 컷 고시에 성공하였고, 아래와 같이 받아 보았어요.
홀츠클로츠 매버릭 언박싱
보낸 지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풀러보니 EPIC이라는 이름의 재생박스로 포장되어 있는 제품과 GIFT라고 적혀있는 실리콘 링이 들어있었어요. 사실 저는 여기에서 살짝 실망했어요.

그래도 정가는 89,000원이고 초도물량에 한해서는 69,0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인데 패키징 상태가 알리익스프레스의 알리단테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알리단테의 패키징과 비교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제가 산 알리단테는 여기서 구매(알리익스프레스 최저가 구매하러 가기>>)했어요. 커피받이가 유리로 된 제품은 10달러 밖에 안 하거든요.

박스의 질도 그렇고 최소 프린팅은 되어 있습니다. 물론 패키징으로 제품 자체를 평가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광고하는 웹 페이지에서의 그 느낌과 박싱의 느낌은 전혀 다른 제품 같아서 그냥 투덜거렸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알리단테 제품은 원두 털이를 꼽아 놓는 자리가 별도로 없지만, 매버릭은 있었어요. 10달러면 13,000원 정도 된다고 생각하고 본품 89,000원짜리와 비교하자면 이상하게도 알리단테가 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알리 제품과 비교하는 것은 차후로 미루고 본품의 사진을 또 찍어 보았습니다.
홀츠클로츠 제품 사양 및 구성품
위에 비교하는 사진을 좀 더 확대해 보시면 아래와 같아요

박스 내 구성품은 단순하죠. 본체, 손잡이, 가루털이 이렇게 3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본품의 사진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품과 실리콘 링을 찍어 보았습니다. 정면에서도 한 번 더 잘 보이게 한 컷 보여드릴게요.

그레이를 사려고 했으나 한정 수량으로 블랙 모델로 예약 구매가 안될까봐 사질 못했어요. 제품을 처음 만져봤을 때에는 알리단테에 비해서 가벼웠어요. 스틸을 가공할 때 좀 얇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매버릭을 손에 잡았을 때 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게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남성 손 사이즈에도 괜찮았고 손이 작으신 여성에게도 괜찮은 사이즈라고 생각해요. 사이즈를 만들 때 파지하는 크기도 고려하셨다고 하는데 확실히 신경을 쓴 부분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손잡이 부분을 알리단테와 비교해서 보여드릴게요.

여기서 뭔가 가격 차이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손잡이 나무의 모양도 그렇고 달려있는 스틸의 형상도 상당히 고급스러웠어요. 위에서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위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고급스러움을 확인 못하실 수도 있어서 손잡이 뚜껑 부분을 확대해서 보여드릴게요.

홀츠클로츠 매버릭 사용설명서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구매하면서 청소의 용이성은 어떨까? 라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알리단테도 아직 분해해보지 못했던 이유가 망가질까봐였는데 홀츠클로츠 매버릭은 구성품 자체를 단순하게 코만단테를 벤치 마킹한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사용 설명서 앞면과 뒷면을 보여드릴게요.


사진을 축소하면서 그림만 보이는 것 같네요. 그냥 그림으로만 보시더라도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사용 설명서에서는 어떻게 분해하는 지 그리고 조립하는 지에 대한 내용과 커피를 분쇄하는 클릭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홀츠클로츠 매버릭 핸드드립
실제 업체에서 사용하라고 하는 방법을 통해서 핸드드립 원두를 분쇄하였어요. 핸드드립은 0점을 기준으로 두 바퀴 돌리면 된다고 해서 두 바퀴를 돌리고 분쇄하였어요. 먼저 예가체프 20g을 계량했습니다.

계량을 마치고 나서는 매버릭에 예가체프를 투입했어요.

투입구가 알리단테보다 작은 사이즈더라고요. 사실 살짝 놀랐죠. 기본 사이즈가 크지만 투입구가 작다는 부분이 작은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두를 넣고도 공간이 남는 걸 보여드리려고 한 장을 더 찍어 봤습니다.

공간이 넉넉하게 남아있더라고요. 35g까지 된다고 하는 것 보면 알리단테의 20g기준과는 확실히 다른 사이즈임을 알 수 있었어요. 뚜껑을 덮고 돌렸는데 뭔가 알리단테와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갈리는 소리가 뭔가 다르다거나 하는 것은 못느꼈고 다 분쇄한 이후 허공에 돌릴 때에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쇄 원두의 사이즈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업체에서 권하는 두 바퀴 돌린 사이즈를 보여드릴게요.

잘 안보이시는 분을 위해서 3배 확대 사진은 다음과 같아요.

10배 확대 사진도 함께 보여드릴게요.

실버스킨을 제거 했음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남아있네요. 원두 사이에 낀 채프인가 봅니다. 원두가루 받이 날 위에 묻은 미분의 양은 이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핸드 드립용과 에스프레소용은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 주세요.

홀츠클로츠 코어 분해
코어가 어떻게 생겼나 혹시 내 7코어에 흠집은 없을까 싶어서 분해를 해 봤습니다. 사실 저 또한 날이 제대로 서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서 사진을 찍고 누군가에게 확인을 받고 싶더라고요. 다만 그냥 눈으로 볼 때에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어를 확대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코만단테와 유사해서 강한 산미가 느껴졌으면 했는데 날의 모양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3배에도 잘 보이는 것 같지 않아서 10배 줌으로 땡겨서 찍어 보았어요.

세밀한 CNC를 원하시는 분은 교체를 하겠다는 분도 계셨지만 제 것은 괜찮다고 느껴졌어요. 버의 형상인 7각 코어는 상당히 기하학적인 모습을 갖췄더라고요. 구성품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개발자분의 고뇌가 느껴졌습니다. 구성품도 단순하고 유지 관리에 참 편한 구조였어요.
홀츠클로츠 핸드드립 원두의 맛 간단 후기
첫 잔은 확실하게 산미만 강조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실망했어요. 알리단테로도 느낄 수 있는 산미보다 좀 강조된 느낌이었고 단맛은 조금 더 강조된 맛이 느껴졌어요. 전체적으로 확대된 느낌이었으나 제가 제대로 볶았다면 느껴져야 할 산미가 상당히 절제된 느낌이었어요.
홀츠클로츠 매버릭 개봉, 분해 및 사용 후기 요약 정리
석탄파로 살아오던 나를 변화하게 만들어 준 알리단테에서 이어지는 홀츠클로츠의 매버릭을 사용해 보고 저는 세컨드로 보유하고 있던 ITOP40을 중고로 바로 판매하였습니다. 수동을 어떻게 쓸까? 라는 고민에서 다른 수동 그라인더에서는 어떤 맛이 날까? 라는 의문으로 바꾸게 해 준 홀츠클로츠의 매버릭을 많은 분들께서 사용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