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여행(’25년 2월 기준)을 하면서 준비했던 준비물과 가성비있게 여행일정을 준비하는 방법, 알로나 거리의 필리핀 맛집 등에 대해서 정리해서 알려드려요. 필리핀 세부에 이어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인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필리핀의 바다를 품은 보홀의 여행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필리핀 보홀 왜 자유여행으로 가야할까?
필리핀 보홀은 사실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광지이기도 해요. 보홀로 오는 직항이 없었기에 필리핀의 세부 비행기를 타고와서 배를 타고 또 차를 타고 이동하여 고래상어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25년 2월 기준으로는 제주항공, 아시아나 항공, 에어 서울까지 직항이 많아졌기에 보홀에 손쉽게 비행기를 타고 오실 수 있어요.
필리핀 보홀에 필요한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다녀온 이 루트를 조금 변형하여 가신다면, 너무 좋으실 것 같아요. 물론 필리핀 보홀도 세부만큼 현지 한인들이 여행 문화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곳이기에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시면 패키지 여행도 나쁘진 않아요. 다만, 가격이 그만큼 비싸지고 내가 소비하는 돈의 대부분이 보홀 현지의 한국인의 지갑(?)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해요.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제 경우에는 자유 일정으로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하고 일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가 여행을 다녀온 지인에게 받은 연락처로 필리핀 운전기사의 카카오톡 ID를 받았고, 저는 의사소통이 될 정도의 영어 회화가 가능했기에 좀 더 싸게 다녀오기는 했어요. 영어가 안된다고 하셔도 번역 사이트를 통해서 미리 일정을 말하고 차량 운영비용만 절충하시면 아주 즐거운 프라이빗 여행이 되실거에요. 먼저 보홀여행에서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필리핀 보홀여행 필수 준비물
보홀에 가셨는데, 숙소에만 있고 싶으신 분들은 진짜 거의 없으실 거 같아요. 필리핀은 동남아를 통틀어서 바다가 가장 이쁘기로 소문난 관광지입니다. 작년에 앞서서 알려드렸던 푸꾸옥의 바다와는 전혀 다른 너무 이쁘고 좋은 바다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바다와 관련된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스노클 세트
바다 어디를 가시더라도 장비 비용을 따로 받고 있어요. 부피가 그나마 나가지 않는 스노클 장비는 무조건 구매해 가시면 돌아오실 때, 스노클 2개는 더 남는 비용을 절약하실 수 있어요. 또한 안가져 가신다면 남들이 입에 물고 있거나 했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셔야 하는데, 굳이 안 사가실 이유는 없겠죠?
국내에서 구매하시면 상당히 비싸기에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스노클 장비를 구매했어요. 그냥 기본형으로 구매하시되, 아이들의 경우에는 마스크 형식의 스노클 장비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제가 구매했던 장비의 링크는 여기를 누르시면 이동해요. 마스크형 장비는 여기를 누르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인이라는 것을 모아서 구매하시면 국내보다 1/2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나름 마스크형 장비는 브랜드 제품이라서 받아보니 아이가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최근에 나온 스노클 장비 중에 입에 무는 게 없는 제품이 있는데 무조건 이건 구매하지 마세요. 물 안으로 들어가실 경우에는 코에 물이 차서 스노클 자체를 못 하실 수도 있어요.
숏핀(짧은 오리발)
혹시 수영을 하셨던 분이라면 오리발을 갖고 계실 텐데, 숏핀으로 있으시다면 미리 준비하세요. 각 스팟마다 오리발 비용과 스노클 장비 그리고 라이프가드 자켓까지 비용을 계속적으로 받는 게 이곳의 특징이에요. 물론 패키지로 가신다면 미리 구비가 되어 있겠지만, 과다하게 비용이 책정되어 있겠죠? 가방 무게와 부피때문에 안 챙겨가서 상당히 아쉬웠던 장비에요.
고프로(액션 카메라) 챙겨가야 할까?
필리핀 관광지마다 고프로를 빌려주겠다고 강권당하실 예정입니다. 만약에 고프로를 가져가시게 되면 내가 내 모습을 찍어야 하는데, 수영실력이 현지인만큼 되지 않는다면 고프로는 필수는 아니에요. 밑에 언급해 드리겠지만, 고프로를 현지 스팟마다 빌리시면 가이드가 따라 붙어서 찍어주더라고요. 정어리가 나오는 나팔링에서는 고프로를 빌리시면 1,000 페소를 받는데, 가이드가 한 장면씩 한 사람마다 찍어주더군요.
저장한 동영상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 할 것 없이 휴대폰에 넣어주고요. 각 명소마다 바다 어디를 가시더라도 장비 비용을 따로 받고 있어요. 친구나 가족 연인이 함께 갈경우에는 서로가 찍어주시면 되겠지만, 나팔링투어나 고래상어투어, 히낙다난 섬투어를 할 때 땅이 닿질 않아서 찍기는 어려우실 거에요.
내가 수영실력이 되고, 집에 때마침 고프로가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무조건 가져가시고,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다면 현지에서 고프로+가이드를 붙여 빌리시면 아주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다소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에요.
토스카드
작년만 하더라도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나 트래블카드 등을 추천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토스카드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토스카드의 해외계좌를 미리 만드시고, 필리핀 페소 외화계좌에 돈을 필요할 때마다 넣으시고 BDO ATM 등에서 뽑으시면 간단하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데요.
토스카드를 원탑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돈을 넣어 놨다가 원화로 뺄 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타 다른 트래블 카드의 경우에는 넣을 때에는 무료인데, 뺄 때에는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어요. 물론 최대 인출금액 10,000페소에 현지에서 ATM 수수료 250페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약 6,250원 정도를 뜯기기는 하기에 페소 현금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함께 필요하기는 해요.
현금(페소)
당근을 통해서 현금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블로그나 여행 네이버 카페 어디를 봐도 현금을 달러로 은행에서 환전해서 현지에서 바꾸는 게 가장 싸게 환전이 가능하다는 글 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환전에서 수수료를 가장 작게하는 방법을 찾았는데요. 저는 “우리”카드의 환전 주머니를 이용했어요.(내돈내산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주거래 은행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입니다만, 우리은행 계좌가 있으시다면 환전 주머니를 이용해보세요. 신한은행의 환전도 우대환율을 적용해 주지만, 우리은행의 환전 우대가 50%라서 현실적으로 가장 싸게 환전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100만원까지만 가능해서 딱 38,000페소를 환전했어요.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이라면, 혹은 패키지로 가시는 분들일지라도 무조건 현금은 준비하셔야 해요. 맥도널드나 졸리비 시티몰 등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때에 따라서는 네이버페이를 통해서 Ph 큐알코드 등을 사용하실 수 있지만, 툭툭을 타시거나 하다못해 세븐일레븐을 가시더라도 카드를 받고 있지 않아요.
또한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을 운영하는 현지 음식점도 현금장사만 하고 계시더라고요. 한인 맛집은 2,000~3,000페소(4인 기준) 정도 필요하시기 때문에 페소는 무조건 준비해 가셔야 해요. 괜히 당근 같은 거 키워드 등록하셨다가 선착순으로 마감되서 허탈해 하지 마시고, 여행 시작일 기준 일주일 전부터 우리은행 환전 주머니 등을 이용해서 미리 환전해놨다가 인천공항 등 공항에서 신분증을 보여주시고 페소로 교환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드려요.
유심카드(Esim vs 로밍 vs Usim)
요즘 휴대폰 중에 E-sim 카드가 지원되는 휴대폰의 경우는 너무 편하게 이심을 발급받으시고, 한국에서 활성화 한 이후에 바로 필리핀 도착 하자마자 사용이 가능해서 너무 편합니다. 다만, 휴대폰이 최근에 나온 게 아니라면 유심을 미리 네이버 쇼핑 등을 통해서 받으셔야 해요.
저는 T로밍 최초 이용을 했는데요. 3GB 요금제가 29,000원이더라고요. 너무 비싼 거 아닌가 했었는데, 네이버와 콜라보를 해서 2만원을 캐시백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고요.(다시 강조하지만 내돈내산입니다.) 네이버 페이머니 환급 1만원+SK 10,000원 로밍쿠폰 해서 9,000원으로 만들수가 있는데, 첫 사용 시에는 데이터를 4배 더 추가해서 줘서 12GB를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제가 빠뜨린 부분이 있었어요. 네이버페이에서 괜히 이런 행사를 하는 게 아닌게, 2만원 이상 네이버 페이를 통해서 필리핀 내에서 결제를 해야만 해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다시한번 글을 읽어보고 허탈해 했었죠. 다만 큰 음식점이나 맥도날드, 시티몰 등에서는 유니온페이, PH페이, 알리 페이등을 사용하실 수 있어서 무난하게 페이백을 받으실 수 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 있는데 SK의 경우에는 T전화 앱을 통해서 바로T 로밍 전화를 사용할 경우에는 전화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방식은 현지 데이터를 통해서 카카오톡처럼 만들어서 상대방의 전화로 연결하는 방식이라서 LTE가 되는 지역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제한적이기도 해요. 그래도 받는 전화나 거는 전화가 무제한 공짜라는 점이 상당히 편하게 다가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Usim을 현지에서 사거나 한국에서 사는 방식인데요. 현지에 도착해서 나를 픽업해 주는 누군가와 연락해야 한다면 맘 편하게 한국에서 유심을 사서 끼워가는 걸 추천드려요. 좀 비싸도 이 방식이 여러모로 안심이 되실 거에요.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
미성년자와 함께 여행 하실 경우에는 법원처에서 발급하는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발급하러 바로가기>>) 가 필요하실 수도 있어요. 아마도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함께 예약하는 사이트의 경우에는 별도 문자를 보내줄텐데 저가 항공권, 숙소를 따로 결제하셨다면 이 사실을 모르실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는 혹시 몰라서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어 갔지만, 따로 보여달라고 하지 않더라고요. 좀 허탈하기도 했는데, 이래저래 자료를 찾아보니 입국심사 시 보여달라고 하는 필리핀 공무원도 상당 수 있더라고요. 당황하지 마시고, 그래도 뽑아가는 걸 추천드려요.
필리핀 이트래블 등록
출국 3일 전부터는 필리핀의 이트래블을 등록하셔야 하는데요. 2년 전에 갈 때와는 다르게 사이트가 개편되어서 셀카도 함께 찍어서 올리는 등 상당히 귀찮은 일을 하셔야 됩니다. e-travel 등록은 필리핀 관광청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올려놓은 내용이 있어서 참고하셔서 등록하시면 편하실 거에요. 내용을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해요.
그랩(Grab) 앱 다운로드
그 간의 보홀 여행의 이동수단은 툭툭(ttok-ttok)밖에 없었음을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돌조 비치 근처의 숙소를 예약해서 매번 알로나 비치의 맛집과 슈퍼마켓을 이용하려고 저녁마다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단 한번도 툭툭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그랩 앱을 통해서 깔끔한 차량을 이용해서 편도거리 20~30분을 편하게 다녔어요. 더 중요한 사실은 툭툭보다 그랩 택시 가격이 좀 더 싸다는 사실인데요. 너무 충격적이죠. 툭툭 호객하시는 운전기사를 잘 만나시면 그나마 좀 싸게 다니실 수 있지만, 더 짧은 거리를 위험한 운전하는 보홀에서는 그랩 택시를 타는 게 백만 배 더 안전하고 편해요. 게다가 차의 에어컨은 진짜 빵빵합니다. (그랩 앱 다운로드 바로 가기>>)
그랩은 우리나라 카카오 앱처럼 아무 택시업자가 가입할 수 없기에 더욱 더 안전하더라고요. 25년 2월 기준 그랩 택시가 생긴 게 3개월 정도밖에 안되어서 여행가시는 분들이 잘 모르시더라고요. 정식런칭을 한 시기가 25년 1월이기 때문에 더더욱 알 턱이 없는데, GRAB 택시는 사랑입니다. 필수적으로 깔고 카드까지 등록하고 가세요.
필리핀 보홀 4박6일 여행 일정 추천
제가 추천해 드리는 일정은 숙소의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지내면서도 보홀의 액티비티를 함께 빡(?)세게 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여행 일정은 누구나 만족시키기 어렵지만,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제 일정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예약한 비행기는 제주 항공입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2/4 0:45 인천공항 -> 보홀 팡라우 공항 도착
2/4 1:10 팡라우 공항 도착 -> 항공 수속
2/4 1:20 더 밸뷰 리조트 도착
2/4 1:30 리조트 체크인 후 로비 대비
2/4 5:00 사전 연락한 필리핀 밴 기사 픽업
2/4 6:05 고래상어 스팟 도착
2/4 6:30 배 타고 고래상어 관람 및 호핑
2/4 7:55 히낙다난 동굴 도착(가드가 없어 다시 나팔링으로 이동)
2/4 8:20 나팔링 정어리 투어
2/4 9:30 히낙다난 동굴 도착 후 수영
2/4 11:55 점심 바우(BARWOO) 대기
2/4 12:00 대기가 너무 많아 KRI 식당으로 이동
2/4 13:00 할라망고 망고세이크
2/4 14:00 숙소 이동
2/4 15:00 짐 풀고 숙소 내 풀장 이동
2/4 18:00 알로나 비치로 이동
2/4 18:30 알로니 비치 근처 바베큐 집 식사
2/4 20:00 졸리비 치킨 테이크 아웃
2/4 21:00 숙소 휴식
2/5 06:00 툭툭으로 발리카삭 배타러 이동
2/5 06:10 배 타기 전 1인 450페소 지불
2/5 06:20 발리카삭 돌고래로 관람지로 이동
2/5 06:58 돌고래가 숨쉬러 나오는 장면 4~5분 관람
2/5 07:20 발리카삭 섬 도착
2/5 07:50 작은 배를 타고 가이드와 함께 이동
2/5 07:56 깔짝 호핑 실시
2/5 08:10 거북이 보러가야 한다고 이동
2/5 08:20 거북이 2마리 본 뒤 끝났다고 이동(!)
2/5 08:40 포장해 간 아점+강매 바베큐+맥주 식사
2/5 09:30 다시 본 섬으로 이동
2/5 10:20 숙소로 이동
2/5 11:10 숙소 풀장에서 수영하며 휴식
2/5 17:30 알로나 비치로 이동
2/5 18:00 빠우 대기 후 식사
2/5 20:00 맥도날드 햄버거 2개 세트 구매
2/5 20:30 숙소 도착 후 휴식
2/6 09:00 전일 숙소, 풀장 휴식
2/6 19:00 알로나 비치 이동
2/6 19:30 오아시스 레스토랑 식사
2/6 20:00 첫날 바베큐 꼬치 테이크 아웃
2/6 21:00 숙소 도착 후 야식
2/7 12:00 숙소 체크 아웃
2/7 14:00 필리핀 밴 픽업
2/7 15:30 안경원숭이 관람지 도착
2/7 15:40 3마리 안경원숭이 관람 8분
2/8 16:00 레촌 하우스 식사 예약(진짜 비추)
2/8 16:10 시티몰 관람
2/8 16:40 레촌 하우스 잠깐 대기후 식사
2/8 18:00 반딧불 관람지로 이동
2/8 18:30 도착 후 프라이빗 배 티켓 구매
2/8 19:40 대기 1시간 10분 후 관람
2/8 20:00 약 15분 정도 3개의 스팟에서 나무에 붙은 반딧불 관람
2/9 21:00 알로나 비치 근처 밴젠 타이 마사지
2/9 22:00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식사
2/9 22:40 공항이동
2/10 01:45 팡라우 공항 > 인천공항 출발
2/10 7:05 인천공항 도착
위의 일정이 정답은 아닙니다만, 3~4일 정도 꽉 채워서 휴양과 여행 일정을 짠다면, 이렇게 하는 게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 일정에서 괜찮았던 추천 일정과 비추천 일정 그리고 식당 또한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