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무빙’의 인기와 더불어 OTT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는데요. 가입한 지 얼마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계정 공유 금지 조항을 신설을 해서 너무 난감한데요. 관련 규정의 내용을 확인해 보고 앞으로 디즈니 플러스 계정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를 알려드릴게요.

분위기 좋을 때, 계정 공유 제한 시작?
그간 언론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대작이 나올 때마다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해 왔는데요. 이번 ‘무빙’ 작품을 통해서 많은 한국인들이 갑작스럽게 가입 폭증이 되었는데 그 와중에 계정 공유를 시작하겠다는 조항을 신설했네요. 계정 공유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요.
h. 계정 공유. 달리 귀하의 멤버십 유형이 허용하지 아니하는 한, 귀하는 구독 멤버십을 귀하의 가구(이하 정의) 외에 공유해서는 안됩니다. “가구”란 귀하의 주된 개인 거주지에 연동된 기기의 모음으로서 해당 거주지에 거주하는 개인이 사용하는 기기들을 의미합니다. 특정 멤버십 유형에 따라 추가적인 규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당사의 계정 공유 관련 정책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사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당사의 재량으로 귀하의 계정 사용을 분석하여 본 약관을 준수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량에 따라 귀하가 본 약관을 위반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한을 제한 또는 종료하고/하거나 본 약관에서 허용하는 다른 조치(본 계약 제6조에 명시된 조치 포함)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제가 두껍게 칠한 부분만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결국 계정 공유를 하는 지 안 하는 지 확인을 해서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서비스 접근 제한을 하거나 계약 종료를 하겠다는 내용을 신설했어요. 이럴 줄 알았다면, 굳이 ‘무빙’을 보겠다고 가입한 제 손가락에 원망이 생기는데요?
디즈니 플러스의 착각?
디즈니 플러스에 접속해 분들은 아시겠지만 접속해서 볼 만한 작품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없거든요. 컨텐츠가 끊이지 않는 넷플릭스도 몸을 사리면서 계정 공유에 대한 언급조차 아직꺼리고 있는데 ‘무빙’의 흥행으로 디즈니 플러스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겠죠?
디즈니 플러스 계정 공유 차단은 언제부터?
우선 계약 조항에 신설을 했다는 것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계정 공유를 막겠다는 의미로 보이지만 공식적으로 언제부터 차단하겠다는 일정은 “23년 11월 1ㅇ일”부터 입니다. 이 모든 게 OTT 1위 넷플릭스의 행보 때문이기도 해요.
넷플릭스는 이미 올해 5월 부터 미국에서는 계정 공유 차단을 시작해왔기 때문이죠. 다만 한국에서 넷플릭스 계정 공유를 하겠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본격적으로 계정 차단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 보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어요.
저렇게 이용 약관을 만들고 나서 서로 협의는 안 했겠지만 눈치를 보면서 슬그머니 한 곳에서 실시하면 또 다른 한 곳에서 실시할 거라고 거의 대부분이 판단하고 있을 뿐이죠.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한꺼번에 치킨 프랜차이즈처럼 OTT도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할 것 없이 한꺼번에 오를 예정이에요.
디즈니 플러스 공유 차단 해지 방법은?
OTT 공유 제한을 하면 이를 뚫기는 어렵겠지만, 1) 부모님 집에 메인 계정을 깔아 놓고 한 달에 한 번정도 모여서 인증하는 절차를 취하거나, 2) 아파트의 경우에는 양 옆 집과 위 아래 집과 잘 얘기해서 공유하는 방법 등 기상천외한 방법 등이 동원 될 예정입니다. 배달의 민족 대한민국에서 못하는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